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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전나무' 10월 7일의 탄생화는 전나무입니다 꽃말은 고상함입니다. 우리나라 전국의 깊은 산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추위에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월동이 가능합니다. 생육 적지는 토양습도가 높고 공중습도도 높은 곳으로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어려서는 강한 나무그늘 속에서도 잘 자랍니다. ​크리스마스 트리하면 보통 전나무를 많이 떠올리시는데요, 그럼 왜 많은 나무 중에서 전나무를 장식하게 된 것일까요? 북유럽에서는 건강하게 녹색 잎을 우거하고 있는 상록수는 "영원한 생명의 상징"으로서 특별한 존재였다고 합니다. 또한 중세 독일의 전나무는 요정이 머무는 곳으로 음식과 꽃을 장식하면 요정이 모여 인간에게 힘을 준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이 크리스마스 뿌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길 잃은 나무꾼에게 길을 인도하여 크.. 더보기
신혼 첫날밤 횃불로 사용한 '개암나무' 10월 6일의 탄생화는 개암나무입니다 꽃말은 조화, 화해, 평화입니다. 개암나무는 자작나무과 개암나무속의 낙엽 활엽관목입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개암나무 열매 ‘기력을 높여주고 장과 위를 잘 통하게 하여 활력을 준다’고 합니다. 정월 대보름날 부럼으로 쓰거나 제사상에 올리기도 하였고 향이 좋은 ‘헤이즐넛’ 커피의 원료도 같은 개암나무속에 속하는 서양개암나무 열매라고 합니다. ​개암나무에는 전설이 많은데 그중 하나는 얼굴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공주가 자신이 늙고 추해지는 것을 슬퍼하다 죽었는데 이 공주의 무덤에서 난 나무가 바로 개암나무입니다. 흉하게 된 얼굴을 감추기 위해 2장의 굳은 껍질 속에 자기 얼굴을 감추고 있는 것이 바로 개암나무의 열매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켈트족들은 개암나무를 영지의 나무로 .. 더보기
승리의 여신 니케의 '종려나무' 10월 5일의 탄생화는 종려나무입니다 꽃말은 승리입니다. 종려나무는 외떡잎 식물로 종려목 종려과의 여러 살이 상록교목입니다 큰키나무 또는 떨기나무에 속하는데요 나무 기둥이 굵어지는 2차 생장을 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칸의 최고의 상 이름도 '황금종려상'인 만큼 뜻을 알고 보니 종려나무의 꽃말이 주는 의미와 어울리는 상이네요 ​기독교에는 종려나무의 일요일이 있습니다. 종려주일은 사순절의 여섯 번째 주일이며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맞이할 때 지지자들 무리가 이 나무의 가지와 잎을 들고 있던 것에서부터 유래되었으며 그리스도 수난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고통과 괴로움을 상징하기도 하고 그 고통과 괴로움을 이겨내고 결국 승리를 쟁취한 것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리스 로마신화의.. 더보기
맥주의 주 재료 '호프' 10월 4일의 탄생화는 호프입니다 꽃말은 순진무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맥주 가게를 부를 때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호프는 맥주의 풍미를 유지하고 부패를 방지하는 기능이 있어 맥주를 만드는 필수품입니다. 암꽃이 성숙하면 씨방과 포엽 밑부분 가까운 곳에 작은 이삭들이 생기는데 이것을 루풀린이라고 하며 향기와 쓴맛이 있어 맥주에 독특한 향료로 쓰입니다. ​호프 덩굴은 생명력이 강해서 쑥쑥 잘 자라지만 유독 더위에 약해 여름에 20도가 넘는 곳에서는 잘 자라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까지 강원도 등 고랭지에서 호프 덩굴을 재배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수입 홉에 밀려 거의 단절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맥주를 만들 때는 말리고 파쇄해서 팔레트 형태로 만든 호프를 들여오는데, 이는 한 번 가공을.. 더보기
바람을 막는 방풍림 '삼나무' 9월 30일의 탄생화는 삼나무입니다 꽃말은 웅대입니다. 저는 특히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 때 많이 사용했던 식물인데요 리스 뿐만이 아니라 삼나무로 트리로도 만들어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삼나무는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약하며 햇빛이 잘 들고 비가 많이 오는 곳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주로 경남과 전남 등지나 제주도 등지에 많이 식재되는데, 특히 제주도에서는 강한 바람을 막는 방풍림으로 많이 심어졌습니다. ​꽃은 자웅동주인데 수꽃은 작은 가지 끝에 모여 달리며 암꽃이삭은 공 모양으로 짧은 가지 끝에 1개씩 달립니다. 행운의 나무라고도 하는 삼나무는 솔로몬의 신전이나 3천 년 전의 유적에서 발굴된 성자의 상에도 사용되고 있듯이 고대 사회에서는 신성한 나무로 귀하게 여겨졌다고 합니다. '죽은 자로.. 더보기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 9월 29일의 탄생화는 사과입니다 꽃말은 유혹과 명성입니다. 영국 속담에는 ‘하루에 사과 한 개면 의사를 멀리한다’라는 말이 있기도 하며 위의 활동을 촉진시켜 소화를 돕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좋으며 면역력 강화, 피로회복, 피부미용,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과에 따른 전설도 아주 많은데 그중 하나는 트로이 전쟁의 시작도 바로 이 사과 때문이었습니다. 호메로스의 에 의하면 펠레우스와 테티스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앙심을 품고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 황금사과를 던지고 사라졌습니다. 제우스의 아내이며 신들의 여왕인 헤라, 지혜와 싸움의 여신 아테네,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각자 자신이 그 사과의 주인이라며 서로 다투자 제우스와 여.. 더보기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 '색비름' 9월 28일 탄생화는 색비름입니다 꽃말은 애정입니다. ​색비름의 학명 아마란스는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이라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어원이 유래되었습니다 영어로는 사랑은 피를 흘린다는 뜻을 지닌 'Love-Lies a bleeding'라고 하는데요 아마 잎의 색을 보고 지어진 이름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기러기가 날아갈 즈음 잎이 붉게 물든다는 의미의 안래홍, 안래황이라는 별명도 있고 붉은색의 의례복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성요셉의 외투, 신이 내린 곡물왕자의 깃털, 불타는 분수, 붉은 군대 여름 포인세티아라는 별명들도 가지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수녀의 고난'이라고도 합니다. 또 색비름은 열대지역에서는 채소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채소로서의 비름은 그리스에서 재배하기 시작했고 종자를 곡물로 이용한 멕시코에..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신성한 나무 '떡갈나무' 9월 27일의 탄생화는 떡갈나무입니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입니다 ​떡갈나무 잎에는 천연방부제 성분이 있어서 한국과 일본에서는 옛날에 찹쌀떡을 떡갈나무 잎에 싸서 쪄 먹기도 했는데 떡갈나무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고대 켈트 신앙에서 떡갈나무는 신성한 존재로 여겨 드루이드들이 숭배하는 나무입니다. 그들은 항상 참나무 숲이나 참나무 아래에서 신성한 의식을 진행하며 도토리를 먹음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토르의 생명나무이기도 하고 다그다, 페룬들의 신들과 밀접한 나무로 유럽에서는 요정의 주둔지이며 이곳에서는 수많은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해요 ​세계에서 가장 신성한 7대 나무 중 가장 1등으로 꼽히는 아이가 바로 이 아이입니다. 나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