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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봄의 나무 '조팝 나무' 8월 22일의 탄생화는 조팝나무입니다 꽃말은 노력이라고 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꽃 중에 하나인 조팝나무는 꽃다발을 잡을 때 특히 많이 쓰는데요 필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하고 특유의 청초한 느낌 때문에 꽃다발의 분위기와 풍성한 느낌을 더해주더라고요!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게 설유화와 조팝나무의 차이인데요 설유화의 정식 이름은 '가는 잎 조팝나무'입니다 이름에서 눈치 채셨듯이 설유화와 조팝은 같은 조팝나무입니다 다만 꽃 모양은 거의 같으나 설유화가 꽃이 더 작고 나무줄기가 더 가늡니다 ​조팝나무는 4~5월이 되면 흰 꽃들이 팝콘처럼 피어나는데 이러한 모양이 마치 튀긴 좁쌀 같다 하여 좁쌀 밥, 조팝나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해요 ​조팝나무의 새순은 먹을 수 있고, 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활용하기도 하.. 더보기
우단같이 고운 '우단 동자' 8월 19일의 탄생화는 우단 동자꽃입니다 '로사 캠피온'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죠 ​'우단 동자'라는 이름은 동자꽃에 우단같이 곱고 하얀 솜털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부드러운 모직 표면에 솜털이 돋아 있는 뽀송한 모직 같다고 해서 플란넬 초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우단 동자는 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기도 한대요 노스님께서 공양미를 얻으러 갔다가 배고픔에 쓰러진 아이를 데려왔는데 동자는 스님을 할아버지처럼 잘 따랐고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해요 어느 날 스님은 월동준비를 하러 혼자 마을에 내려간 사이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암자로 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어린 동자는 스님을 걱정하며 애타게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이른 봄 눈이 녹아 다시 암자로 돌아가니 동자는 이미 바위 위에서 얼어 죽은.. 더보기
조지워싱턴이 직접 가꾼 '백합나무' 8월 17일 탄생화는 백합나무 입니다 튤립의 모양의 닮아 튤립 나무라고도 한다고 하네요 백합나무의 꽃말은 '아름다움'과 '행복'입니다 ​포플러 나무처럼 빨리 자라고 잎모양이나 나무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닮아서 미국에서는 yellow popular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백합나무는 추위에 강해서 우리나라는 가로수로 심기 위해서 수입하였습니다 ​또 조지 워싱턴 가에는 그가 직접 심고 가꾼 것으로 알려진 400년 넘은 백합나무가 있는데요 지금은 너무 커버린 탓에 곤충에 의한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인공수정하는 장면을 tv로 중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5월 말에서 6월 사이에 멀지 않은 곳에서 백합나무의 노란 꽃을 감상할 수 있으니 독특하고 아름다운 꽃을 감상해 보세요! 더보기
죽기전에 먹어봐야 할 음식재료 '타마린드' 8월 16일 탄생화는 '타마린드'입니다 꽃말은 사치, 낭비입니다 타마린드는 '인도의 대추야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저에게는 타마린드 라는 이름보다는 대추야자라는 말이 더 익숙한 느낌이네요 ​타마린드는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의 안에 들어가는 아이라고 해요 ​비타민 B 함유량이 많은 타마린드는 생과 건과 모두 사용하며 잼 시럽 주스 조미료 등 가공식품으로도 많이 이용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팟타이'에 이 타마린드가 필수로 들어간다고 해요 ​타마린드는 수형도 아름다워 가로수, 공원 수로도 자주 볼 수 있는데 낮에는 잎을 펼치고 있고 밤에는 잎을 오므리고 있는 모습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이에 관련한 토테미즘이 전해온다고 합니다 ​밤에는 이나무 아래에서 잠을 자면 안 .. 더보기
사약의 재료로 사용되었던 '협죽도' 8월 12일의 탄생화는 '협죽도'입니다 열대, 아열대에 분포하며 원산지는 인도인데요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에 자생하는 나무라고 합니다 ​협죽도는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독성식물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약의 재료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제주도에서 이나무의 가지를 젓가락으로 사용했던 사람이 사망했고 미국에서는 이 나무의 가지로 핫도그 꼬지를 만들었다가 사망했다는 여러 사례들이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 짐작하셨듯이 꽃말은 위험입니다 나무를 만지고 눈을 비비는 것만으로도 독성에 중독될 수 있다고 하니 제주도에서 협죽도를 발견하게 되신다면 주의하셔야 할 것 같네요! 더보기
쥐의 손을 닮은 '빨강무늬 제라늄' 8월 11일의 탄생화는 빨강무늬 제라늄입니다 ​제라늄은 쥐의 손을 뜻하며 새로 나오는 잎의 오그라진 모양이 쥐의 손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학명입니다 제라늄은 국민 화초라도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꽃입니다 ​제라늄은 다양한 색상과 종류가 많은 만큼 각각의 꽃말이 다릅니다 '그대가 곁에 있어 행복합니다', '존경', '진정한 우정' 많은 의미의 꽃말이 있다고 해요 ​제라늄의 종류는 워낙 많은데 그중 로즈제라늄이라는 꽃은 특유의 향으로 해충을 막아주거나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고 하여 창가에 두고 가꾸는 꽃입니다 ​이렇듯 제라늄은 비교적 키우기 수월하여 이렇게 대중적인 꽃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더보기
자살하는꽃 '시스투스(Cistus)' 8월 9일의 탄생화는 시스투스입니다 ​시스투스는 '반일화'라고도 부르는데 반일화란 하루 중 반만 꽃이 피어있다는 의미의 이름입니다 장미같이 생긴 꽃이 척박한 토양이나 바위가 많은 황무지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영어로는 '록로즈(Rock Rose)'라고도 불립니다 ​시스투스는 지중해에서는 자생하는 식물로 매우 특이한 식물인데 식물 기온이 35도를 넘어가면 스스로 발화하여 자살하는 식물이 바로 시스투스입니다 건조하고 높은 온도의 환경에서 휘발성 기름을 자연 발산하고 자연 발화해 스스로 불태우는 것은 물론이고 주변 식물들까지 태워서 자폭하는 식물입니다 하지만 정작 시스투스는 분신할 때 씨앗을 남기는데 내화성이 강한 씨앗을 뿌려 이렇게 공격적으로 번식하고 생존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꽃말은 '임박한 죽음'이라고 .. 더보기
두견화 '진달래' 8월 8일의 탄생화는 진달래입니다 꽃말은 사랑의 기쁨입니다 ​'두견화'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유는 두견새가 밤 새워 피를 토하면서 울어, 그 피로 꽃이 분홍색으로 물들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진달래는 화전, 비빔밥에도 넣어 먹을 수 있는 식용꽃인데 술을 빚어 먹을 경우 담근 지 100일이 지나야 맛이 난다고 하여 '백일주'라고도 불립니다 ​이렇듯 진달래는 식용이 가능해서 '참꽃'으로 불렸고 독이 있어 먹을 수 없었던 철쭉은 '개꽃'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진달래와 철쭉의 구별법은 꽃잎 속에 무늬가 없다면 진달래, 있다면 철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혹 무늬가 흐릿한 철쭉도 있어서 꽃으로는 구분이 어려울 땐 꽃송이 밑을 보시면 됩니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는 식물이라 꽃받침이 없어요 반면 철쭉은 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