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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의 탄생화는 우단 동자꽃입니다
'로사 캠피온'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죠
'우단 동자'라는 이름은 동자꽃에 우단같이 곱고 하얀 솜털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부드러운 모직 표면에 솜털이 돋아 있는 뽀송한 모직 같다고 해서
플란넬 초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우단 동자는 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기도 한대요
노스님께서 공양미를 얻으러 갔다가 배고픔에 쓰러진 아이를
데려왔는데 동자는 스님을 할아버지처럼 잘 따랐고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해요
어느 날 스님은 월동준비를 하러 혼자 마을에 내려간 사이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암자로 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어린 동자는 스님을 걱정하며 애타게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이른 봄 눈이 녹아 다시 암자로 돌아가니 동자는 이미 바위 위에서 얼어 죽은 후였습니다
노스님은 시신을 거두어 바위 옆에 묻어주었는데 이듬해
바위틈에 하얀 털이 덮인 꽃을 발견하고 동자의 영혼이 피어난 것
같다고 동자꽃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우단 동자의 꽃말은 영원한 그리움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