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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탄생화 '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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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탄생화는 서향입니다

꽃말은 불멸입니다. 서향의 또 다른 이름은 천리향이라고도 불리는데 말 그대로 꽃향기가 천리까지 갈 정도로 향기가 좋다는 뜻입니다. 서향의 학명은 '다프네 오도라 (daphne odora)'입니다.

뜻은 '향기로운 다프네'라는 뜻인데 고대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나무 요정인 다프네에 대해 내려져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먼 옛날, 태양의 신 아폴론은 아직 어렸던 사랑의 신 에로스의 활과 화살을 보고 장난감 같다며 그를 놀립니다.

이에 화가 난 에로스는 꾀를 내어 사랑의 화살을 아폴론에게 쏘았고, 지나가던 나무 요정 다프네에게는 혐오의 화살인 납 화살을 쏘아 그녀가 아폴론을 싫어하게 했지요. 아폴론은 다프네를 끈질기게 따라가 구혼했지만, 다프레는 기겁하여 도망을 다닐 뿐이었습니다.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진 다프네는 그녀의 아버지인 강의 신 페네이오스에게 빌었고,

이를 딱하게 여긴 페네이오스는 다프네를 월계수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식물학자들이 중국에서 짙은 녹색 잎 사이로 하얗게 핀 서향 꽃을 보고 마치 나무로 변해가는 신화 속의 요정과 같다고 하여 다프네라는 학명을 붙였다고 합니다.

서향은 높이가 약 1m까지 자라는 작은 나무입니다. 꽃은 3~4월에 피는데요 긴 꽃받침통의 윗부분이 4갈래로 나뉘어 꽃잎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꽃의 바깥쪽 부분은 분홍색이고 안쪽 부분은 흰색이며 다육질이어서 통통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향의 열매에는 독이 들어 있어서 주의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