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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탄생화는 자홍색 국화입니다
꽃말은 사랑입니다. 색도 종류도 다양한 국화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상용으로 길러온 가장 오래된 꽃 중에 하나입니다
국화는 추위에 아주 강한 특징을 갖고 있어서 추운 겨울에도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한 여러해살이 화초입니다
국화는 매화, 난초, 대나무와 함께 일찍부터 사군자의 하나로 지칭되어 왔습니다. 국화 하면 일본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중국에서 처음 왔다고 합니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약 2천 200년 전, 점차 나이가 들어가던 시황제는 죽음을 두려워한 나머지 불로불사를 이룰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진시황에게 서복(徐福)이라는 사기꾼이 찾아옵니다. 서복은 동해에 사는 신선에게 불로초를 구해오겠다며 원정대를 꾸려달라고 시황제를 설득하지요. 한때 번뜩이는 통찰력으로 사람을 꿰뚫어 보던 시황제도 말년에는 죽음에 대한 공포에 판단력이 흐려졌는지, 서복의 그 청을 들어줍니다.
결국 서복은 시황제로부터 엄청난 양의 재물을 비롯해 동남동녀들을 받아 떠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풍문에 따르면 서복의 원정대는 황금빛 꽃을 피우는 불로초의 소문을 쫓아 위험한 폭풍을 이겨내고 동쪽의 어느 섬에 도착했는데, 소문 속의 황금빛 불로초는 황색 국화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