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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탄생화는 이끼입니다.
꽃말은 모성애입니다. 이끼는 8월 10일 탄생화에도 등장하는데요, 선태식물에 속하는 비관 다발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대체로 잎과 줄기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고 고목이나 바위, 습지에서 자란다'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끼는 선태식물(Bryophyta)의 선류(蘚類)에 속하는 하등식물을 말합니다. 이끼는 관다발 조직을 전혀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식물들과는 달리 높이 자랄 수가 없습니다.
대신 땅을 기면서 자라거나 관다발식물의 줄기나 가지에 매달려 자라고 뿌리는 헛뿌리라고 하는 조직이 대신 지지 기능을 해주지만, 물을 흡수하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온몸으로 물을 흡수할 수 있으며, 덩어리져 뭉쳐서 자라면 건조 등에 강해지기도 합니다. 높이 자라지 못한다지만 습도가 100%에 가까운 우림 지역에선 다우소니아 같이 50cm까지 자라는 이끼도 있습니다.
이끼는 산속에서 통나무집을 지을 때 진흙과 함께 틈새를 메우는 재료로 쓰였는데 이것으로 틈새를 메우면 스스로 자라면서 틈새를 완전히 막고 흙이 비바람에 무너지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석조건물에는 돌들이 이끼에 부서지고 망가져서 쓸모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끼는 자연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입니다. 우선 이끼는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약품이 없던 과거에는 지혈을 목적으로 이끼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끼를 식물 기름과 배합하여 상처에 바르면 습진, 창상, 화상 등의 외상에 호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