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희귀식물 '월귤'

728x90

10월 12일의 탄생화는 월귤입니다

꽃말은 반항심입니다. 월귤은 쌍떡잎식물로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상록수 관목입니다

월귤은 극지방의 한대 기후와 척박한 산성토양에서도 잘 자라는데요. 이러한 성질 때문에 백두산 설악산 등 북부 고산지대에서 자생하고 다 자라도 높이가 10cm~30cm밖에 되지 않고 잎은 짙은 녹색이며 두껍고 둥근 달걀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월귤은 아득한 빙하기 시대에 북쪽의 혹독한 추위를 피해 남쪽인 한반도까지 내려 오게 되었다 하는데요. 빙하기가 끝나고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자 한반도에서 점점 밀려나 오늘날은 추운 설악산에서나 겨우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해발 350m 의 강원도 홍천에서도 월귤의 최대 군락지를 만날 수 있는데요. 한여름에도 서늘한 냉기가 뿜어 나오는 풍혈지가 바로 그곳입니다

월귤의 열매는 생으로도 먹지만 설탕에 절이는 등 가공해서 먹습니다. 또 잎이나 열매는 약용합니다. 월귤의 잎을 '웅과엽'이라고 하며 해독, 항염, 거담 등의 약재로 사용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귀한 식물로 산림청이 정란 희귀식물이지만 몽골이나 러시아, 북유럽에서는 길가의 민들레 만큼이나 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