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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불을 닮은 '버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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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탄생화는 버드나무입니다

꽃말은 솔직입니다 버드나무의 학명 Salix는 라틴어로 '물과 친하다'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버드나무는 물가에서 잘 자라며 버드나무의 왕성한 뿌리는 수질을 정화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버드나무에는 아주 유명한 이야기가 있는데 고려태조왕건과 정화 왕후 오 씨의 설화입니다

태조가 길을 지나다 목이 말라 마을의 우물가를 찾아 우물가에 있는 처녀에게 물을 청하는데요

지혜로운 처녀는 목마른 나그네에게 버들잎을 띄운 물 바가지를 건넵니다 물을 급하게 마셔 탈이 나지 않게 배려하는 마음과 지혜로움에 반해버린 태조가 그 여인에게 청혼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버드나무 아래에서는 귀신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유럽에서는 버드나무 아래에서 마녀들이 모이고 숨는 장소라고도 한다고 하는데요 버드나무 가지가 바람에 살랑살랑 움직이는 소리는 사람들의 우울함을 부추기고 자살을 유도하는 속삭임 악마의 속삭임이라 합니다 신기하게도 썩은 버드나무의 줄기는 캄캄할 때 빛이 난다고 합니다

시골 사람들은 이것을 도깨비불이라고 하며 무서워했는데 산골에서 도깨비가 나온다고 알려진 곳은 습지에 버드나무가 무성한 숲일 때가 많다고 하네요.

오늘도 생일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