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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탄생화 '나팔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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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의 탄생화는 나팔 수선화입니다

꽃말은 '존경'입니다. 나팔 수선화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의 추식구근 초로, 학명은 Narcissus pseudo-narcissus입니다.

대부분의 색깔이 황금빛 노란색으로 아름다워서 '황금 수선화'라고도 하지만 나팔 모양의 부화관을 가지고 있는 수선화는 다양한 색상의 많은 품종이 있습니다. 수선화의 원종은 약 60여 종이지만 다양하게 개량되어 온 품종은 수천 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수선화의 전설은 너무나도 유명하죠, 어느 날 사냥에 지친 나르키소스가 샘물을 마시려고 몸을 구부리다 샘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자마자 반해버렸고 물속에 비친 자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물 위에 입술을 대기도 하고, 몸을 안기 위해 두 팔을 물속에 넣기도 했지요.

먹는 것도 자는 것도 잊은 채 매일같이 샘 가장자리를 맴돌며 자기 모습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또 보았습니다. 물 한 방울만 떨어져도 사라지는 자신의 형상에 애가 타고 나르키소스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사랑에 점차 기력을 잃고 생기를 잃어갔고 시름시름 앓더니 마침내 죽고 말았습니다. 나르키소스가 죽은 자리엔 그의 시신 대신 한 송이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그 꽃이 바로 수선화입니다

나르키소스를 영어로는 나르시스라고 하는데, 나르시스에서 나르시시즘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합니다.

나르시시즘은 자기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것, 자신을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