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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의 탄생화는 겨우살이(Mistletoe) 입니다
꽃말은 인내심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의 탄생화는 겨우살이인데요, 겨우살이란 '겨울을 살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겨울이면 앙상하게 남은 나무에 푸른 겨우살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겨우살이를 불사의 상징으로 여기며 신성시 할만큼 진귀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또한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겨우살이로 만든 화환을 장식하고 그 아래에서 사랑하는 이들이 입맞춤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반기생식물입니다. 스스로 잎을 내서 광합성을 하지만 다른 나무에 붙어서 영양분을 빼앗아 생기 있는 잎을 유지합니다. 겨우살이가 나무 위에 자리 잡을 수 있는 이유는 열매 때문입니다.
겨우살이의 열매는 굉장히 끈적끈적 한데요, 겨울에 먹을 것이 없는 새들에게 겨우살이 열매는 귀중한 식량입니다.
열매를 먹은 새가 겨우살이 열매의 씨앗을 배설할 때 끈적한 점액에 둘러싸여 있는 씨앗이 항문 근처에 달라붙게 됩니다
이때 새는 몸에서 씨앗을 떼어내기 위해 몸을 나뭇가지에 비비고 그 과정에서 겨우살이 씨앗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나무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됩니다.